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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울려 퍼진 "윤석열 구속, 파면"

◀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공수처에 의해 체포되고 헌정사상 처음으로 법원에 구속영장까지 청구되었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는 이르면 1월 18일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보수의 심장으로 알려진 대구에서도 1월 18일 윤석열 구속과 탄핵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심병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윤석열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으로 수사기관에 체포된 뒤 처음 맞는 주말입니다.

대구 동성로에는 1월 18일에도 어김없이 2천 명 가까운 사람들이 모인 가운데 '윤석열 퇴진 대구시민시국회의'가 열렸습니다.

오후 5시부터 시작한 대구시민시국회의는 12·3 비상계엄 다음 날인 12월 4일부터 동성로에서 열리기 시작해 1월 18일로써 15회째를 맞습니다.

◀이성환 경남 밀양시▶
"대통령 스스로가 이미 지금까지 행태로 볼 때 헌법에 대한 수호 의지가 없어요. 그리고 단순히 흔히 뉴스에서 얘기하듯이 법꾸라지 같은 법 기술자 모습을 보임으로써…"

특히 1월 18일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린 날이어서 윤 대통령 구속을 외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김규리 대구 수성1가▶
"이미 계엄 사태도 그렇고 이후에 국민한테 보이고 있는 태도로도 대통령으로서 신뢰를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법원이 구속 영장을 발부하면 윤 대통령은 최초로 구속되는 현직 대통령으로 기록됩니다.

시민들은 윤 대통령이 자신의 잘못에 대해 사죄하기는커녕 오히려 극우 지지자들을 선동해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분노합니다.

◀박성원 대구 용산동▶
"이후에 (윤석열 대통령이) 올바른 처벌을 받고 이후에 대통령을 잘 뽑아서 이런 분열이 없는 국가로 이끌어가는 대통령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대구시민시국회의 주최 측은 윤석열 대통령이 관저에서 농성을 벌인 끝에 수사기관에 체포된 뒤 비판의 목소리가 더욱 거세졌다고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세가 가장 강한 대구에서도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인용될 때까지 대규모 집회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심병철입니다. (영상취재 김종준)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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