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낮 12시 10분쯤, 경북 구미시 공단동의 한 공장에서 큰불이 나 계속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불이 주변 건물로 번지면서 현재까지 공장 4개 동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장 안에 있던 작업자 15명이 급히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장비 50여 대, 인력 400여 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낮 동안 투입됐던 헬기 3대는 해가 지면서 모두 철수했습니다.
시커먼 연기가 일대를 뒤덮으면서 구미시청은 인근 주민들에게 창문을 닫고 외출을 자제하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1층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제조 업체가, 2층에는 가구 제조 업체가 입주해있습니다.
경찰은 폐기물 더미에서 시작된 불이 공장 건물로 번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진 경북소방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