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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교통약자 복지수준 경북 또 꼴찌

◀ANC▶

임신부나 고령자, 장애인을 교통약자라고 부르는데, 이들에 대한 경상북도의 교통복지가 전국 꼴찌로 나타났습니다.

2011년 이후 3번 연속 꼴찌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양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경산에서 근무하는 임신부 이은주 씨.

버스를 탈때 웬만하면 오르고 내리기 편한 저상버스를 이용합니다.

◀INT▶이은주/임신부(교통약자) "저상버스는 대수가 별로 많지 않다 보니까 아무래도 저상버스가 편안하긴 한데요"

c.g]임신부가 가장 많이 타는 교통수단은 자가용을 제외하곤 버스입니다.

c.g]그러나 경북의 저상버스 운행노선은 20개, 전체 노선대비 1.2퍼센트에 불과해 전국에서 꼴찌입니다.

영천에 사는 또 다른 교통약자인 지체장애인 1급 장세곤 씨도 이동할 때에는 애를 먹습니다.

영천에는 저상버스가 아예 없어 전동휠체어를 실을 수 있는 콜택시 등 특별교통수단을 타야하지만 영천에는 5대밖에 없습니다.

◀INT▶장세곤/지체장애인(교통약자) "갑자기 병이 나도 어찌할 도리가 없죠. 예약을 해야 하니까요. 딱 전화하면 오는 게 아니니까 콜택시는요."

c.g]게다가 영천시를 포함해 경북 15개 시군에는 콜택시를 부를 이동지원센터, 즉 콜센터가 아예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특별교통수단 이용률이 10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았습니다.

경북도는 2년 전 취재진에게 이용률을 높이는 방법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INT▶ 경상북도 관계자(2014년 3월 5일 뉴스데스크) "예산반영을 못해서 (2014년)하반기부터 특별교통수단 도단위 콜센터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입니다.

s/u]"고령자와 임신부,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경북에는 전체 인구의 29퍼센트입니다.

이들을 위한 교통행정에서 경북은 10개 시·도 가운데 9위,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2년에 한번씩 하는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에서 경북은 2011년부터 3번 연속 꼴찌입니다.

과연 개선 의지가 있는 것인지 교통약자들은 묻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관희입니다.
양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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