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연속보도] 코로나19 대구MBC 사회지역심층보도

[심층] BA.5 백신 접종 시작···대구 접종률 1.8%

◀앵커▶
코로나 19 7차 유행이 사실상 시작된 가운데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BA.5와 BA.4 변이를 겨냥한 화이자사의 개량 백신 접종이 11월 14일부터 시행됐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백신을 맞는 사람은 여전히 적습니다.

방역 당국은 2022년 겨울 유행이 여름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나와 있습니다.

손은민 기자, 코로나 19 초기 바이러스와 오미크론 변이 2가지 모두에 효과가 있는 2가 백신 접종이 10월 11일부터 이뤄지고 있는데요.

11월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화이자사의 2가 백신은 현재 우세종에 특화된 거라고요?


◀기자▶
현재 국내에서는 오미크론의 하위종인 BA.5 변이가 전체의 91%로, 지난 7월 이후 우세종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BA.5와 BA.4에 특화된 화이자사의 개량 백신이 14일부터 접종을 시작했는데요.

BA.5에 대한 감염 예방력이 기존 백신보다 2.6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제 추가 접종이 가능한 개량 백신은 기존 BA.1 기반의 모더나와 화이자 백신을 포함해 3종류로 늘었습니다.

◀앵커▶
문제는 접종률인데요.

얼마나 저조한 상황입니까?

◀기자▶
동절기 백신 접종이 시작된 지 이제 한 달이 넘은 상황인데 접종률은 인구 대비 3%에 머물러있습니다.

치명률이 높아지는 60세 이상에서도 9.7%로, 10명 중 1명도 추가 접종을 하지 않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와 경북의 동절기 백신 접종률은 전국 평균을 훨씬 밑돌고 있는데요.

대구는 인구 대비 1.8%, 경북 2.8% 수준이고. 중증과 사망 위험이 놓은 60세 이상만 놓고 봐도 동절기 백신 접종률이 대구 5.9%, 경북 7.6%로 굉장히 낮습니다.

반면 하루 평균 코로나 사망자 수는 한 달 전 24명에서 현재 46명으로 두 배가 됐습니다.

오미크론이 유행한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에서만 2만 3천여 명이 코로나로 목숨을 잃었는데요.

방역 당국은 올해만 놓고 보면 코로나가 독감의 100배가 넘는 치명률을 가졌다며 동절기 코로나 백신 접종을 꼭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22년 겨울 코로나 유행이 지난여름보다 더 심각할 거라고도 경고했는데요.

정기석, 코로나 19 특별대응단장 이야기 들어보시죠.


◀정기석 코로나 19 특별대응단장▶
"겨울은 일단 개개인의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고요. 그렇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감염이 되면 중증으로 갈 위험이 더 크고, RS 바이러스라든지 독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겹치기 때문에 훨씬 더 위험이…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코로나 19는 독감보다 훨씬 무서운 감염병입니다."

◀앵커▶
특히 70세 이상은 100% 동절기 접종을 해달라고 정부가 강력하게 권고했죠?

◀기자▶
맞습니다.

예방 접종을 하면 2주가 지나야 면역력이 충분해지는데요.

정부는 11월 말이나 12월 초중순쯤 이번 7차 유행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가 오기 전에 면역력을 갖추려면 고위험군, 특히 70대 이상은 11월 안에 동절기 추가 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접종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입니다.

기초 접종을 완료했다면, 마지막 접종 또는 감염 후 120일이 지난 뒤 맞을 수 있습니다.

코로나 19 백신 예약 홈페이지나 1339 콜센터 등을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고, 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도 가능합니다.


손은민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