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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족부질환의 진단과 치료' ⑦아킬레스건염 원인은?

전신 건강에 가장 좋은 운동이라 할 걷기, 하루에 만 보를 채운다는 분도 많은 시대지만 발이 말을 듣지 않으면 고생이죠. 말없이 천 리를 가줘야 할 우리의 발이 '걷는 족족(足足) 아프다!'면 자칫 일촉즉발의 상황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건강을 위해 중요한 '발'에 주목해야 할 필요는 충분합니다. 우리의 발이 어떤 불편함을 감수하는지, 족부질환의 모든 것, 영남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박철현 교수와 들여다봅니다.

[이동훈 MC]
흔히 아킬레스건이 손상됐다는 분들 보면 스포츠 운동을 하시다가 그런 경우가 많고요. 또 구두라든지 새 신을 신고 아킬레스건을 자극하는 경우도 꽤 있는 것 같던데요.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아킬레스건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발생할 수가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다리 길이가 차이가 나는 경우에 우리가 보통 짝다리를 짚는다고 이야기하죠. 그러면 한쪽 다리에 하중이 많이 가해져서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할 수가 있고 평발이나 오목발 같은 경우에도 발에 변형이 있는 경우에도 아킬레스건염이 쉽게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노화 또한 대표적인 발병 원인 중의 하나가 되겠고 특히 중요한 것이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통풍, 그리고 강직성 척수염 같은 염증성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아킬레스건염이 같이 동반되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이런 내적인 원인 말고 외적으로도 상당히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과도하게, 무리하게 갑작스러운 운동을 하게 되는 거죠. 점프한다든지 달리기를 심하게 한다든지 이런 경우에 이런 미세한 파열이 발생할 수 있게 되고 운동을 또 잘못된 방법으로 하는 경우에도 심하게 무리가 가서 파열이 미세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사가 진 길을, 특히 등산을 무리하게 한 경우에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아킬레스건염 발생에 주의를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방금 말씀 중에 등산을 많이 할 경우에 아킬레스건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아무래도 등산을 올라가는 경우에는 발목이 위쪽으로 많이 꺾이게 되죠.

[이동훈 MC]
오히려 스트레칭 되는 자세가 될 수가 있잖아요.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그렇죠. 우리가 스트레칭이라는 것은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하는 걸 스트레칭이라고 하지, 갑자기 가해지는 힘을 스트레칭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모든 힘줄에 가장 나쁜 운동법 중의 하나가 갑작스럽게 힘을 주는 거죠. 그래서 등산 같은 경우에 내려가는 것보다는 올라가는 경우에 아킬레스건에 큰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이동훈 MC]
그렇군요.

[박철현 정형외과 전문의]
아킬레스건염은 다양한 증상이 생길 수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 아킬레스건 주위로 붓고 통증이 있는 거죠. 특징적으로 쉴 때는 괜찮지만 활동을 할 때 통증이 증가하는 것도 이러한 아킬레스건염의 대표적인 증상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아킬레스건염 같은 경우에는 아킬레스건에 부착하는 부위에 생기는 부착부 건염과 비부착부 건염으로 나눌 수 있고, 부착부 건염이라는 것은 아킬레스건이 붓는 발뒤꿈치 뼈에서 염증이 생기는 것을 부착부 건염이라고 하고 비부착부 건염은 아킬레스건의 중앙에 생기는 게 되겠습니다.

이 두 가지는 증상은 비슷하지만, 발병 원인이 약간 다릅니다. 이런 비부착부 건염 같은 경우에는 갑자기 운동했다든지 무리한 활동을 많이 한 경우에 생기는 경우가 흔하고 부착부 건염 같은 경우에는 대표적으로 잘못된 신발을, 불편한 신발을 신는다든지 해서 신발이 뒤꿈치를 자극해서 생기는 경우도 있고 아니면 류마티스 관절염이라든지 강직석 척수염 같은 염증성 질환이 있는 환자들한테도 생기는 그런 특징이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구성 박다운)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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