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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관리감독 사각지대 메디시티대구협의회

◀ANC▶
(여)
대구의 백신 구입 논란에 대해 권영진 시장은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추진한 일이고
시예산이 집행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적잖은 예산을 대구시로부터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남)

당연히 예산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
투명하게 공개돼야 하는데, 실제로는
관리감독을 거의 받지 않고 있습니다.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권영진 시장은 백신 도입 논란에 대해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서 정부를 돕기 위해
선의로 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INT▶권영진 대구시장(6월 8일)
"올해 초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서
백신 도입 가능성을 처음 언급했을 때
한번 알아봐달라고 하였고
지난 4월 28일 메디시티대구협의회에서
독일에서 백신을 도입할 수 있으니..."

대구시예산 집행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메디시티협의회 지원 예산이
올해만 4억 8천만 원 이상으로 확인됐습니다.

협의회 산하 위원회별로 지원하는 것으로
전체 규모는 정확하게 나오지 않았습니다.

취재진은 대구시 예산 지출 내역을
정보공개 청구해 내역을 분석해 봤습니다.

[C.G]
2019년에는 메디시티 활성화와
의료서비스 활성화,
한방뷰티산업 활성화지원 사업에
시설비를 제외하고도
46억 8천여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2020년는 같은 항목으로
26억 5천여만 원을 지출했습니다. ///

이 가운데 메디시티협의회 몫이 얼마인지
명확하게 구분되지는 않지만
상당 부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런데도 관리감독은 제한적입니다.

◀INT▶대구시 관계자
"보조금 받아 하는 사항에 대해서는 일정부분 (감사를) 할 수 있는데 나머지 자체적으로 하는 것까지 의회에서 관리감독할 사안은 아닌 것 같아요."

협의회는 또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공동이사장,
혁신성장국장이 이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사단법인으로 설립돼 있어
의회 행정사무감사도 받지 않습니다.

◀INT▶김동식 대구시의원
"구조를 보면 당연히 대구시 산하기관으로 보는 것이 맞고, 메디시티협의회는 그냥 전액 대구시예산으로 운영된다고 봐야되거든요. 그러면 당연히 대구시의회가 감사를 해야되는 구조 안에 들어와야 됩니다."

메디시티대구협의회 측은
대구시 예산을 지원받지만
백신 도입 추진 과정에 쓴 것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백신 논란 중심에 있는 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해마다 대구시 예산 수억 원을 지원받으면서도
관리 감독 망에서는 벗어나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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