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에 5선의 권성동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회는 12월 12일 "투표수 106표 중 72표를 획득한 권성동 의원이 34표에 그친 4선의 김태호 의원를 제치고 원내대표로 선출됐다"라고 밝혔습니다.
권성동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저는 능력이 많이 부족하다, 우리 당의 높은 혜안과 능력과 비전을 갖고 계신 분들이 많이 계신다"라며 "이분들의 지혜를 빌리겠다, 이분들의 능력을 빌리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은 엄중하고 엄혹한 시기지만 우리가 하나가 돼서 국민들을 향해서 다가갈 때 국민들의 마음이 조금씩 열릴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당의 어려운 시국을 하루빨리 정비하고, 조만간 있을지도 모르는 대선에 대비하는 태세까지 마치고 물러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12일 대국민 담화 후 한동훈 대표가 "당론을 '탄핵 찬성'으로 할 것을 제안한다"라고 밝힌 것과 관련해 권 원내대표는 "지금 당론은 '탄핵 부결'이며, 변경과 관련해 총의를 모으겠다"라고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검사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승리를 돕고 정권 출범 후에도 첫 원내대표를 맡는 등 친윤석열계 핵심으로 꼽힙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