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와 경북지역 주택업체들의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춤해졌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업체 500여 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9월 대구 주택사업 경기 전망 지수는 93.1로 전달보다 6.9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이는 8월에 7월보다 21.8 포인트 올라 100을 기록한 뒤 한 달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한 것입니다.
경북 주택사업 경기 전망 지수도 85.7로 전달의 86.3보다 0.6 포인트 내렸습니다.
9월 전국 주택사업 경기 전망 지수는 8월 96.7보다 10.1 포인트 떨어진 86.6입니다.
서울이 전달 127.2에서 112.7로 떨어졌고 인천은 108.3에서 91.4로, 경기가 117.5에서 102.3으로 하락하는 등 수도권이 하락세를 주도했습니다.
그러나 서울과 경기가 7월 이후 3개월 100 이상 지수를 보이고 있어 여전히 시장에서는 긍정적인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광역시의 경우 109.5를 보인 대전을 제외하고 모두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울산이 100에서 14.3 포인트 내린 85.7을 기록해 떨어져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매매가와 전셋값 상승세 지속, 인허가·착공 물량 급감과 공사비 인상에 따른 공급부족 우려 등으로 공급 대비 수요층이 두꺼운 수도권 시장은 당분간 긍정적인 전망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반면 비수도권 중소도시는 수요 위축 및 미분양 증가 등 우려가 여전히 커 사업자들이 체감하는 주택사업 경기전만 지수는 당분간 약세를 보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