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생활 문화지역건강정보약손플러스

[약손+] ‘진정법’을 활용한 치과 치료 ④의식하 진정법에 필요한 환경과 쓰이는 약물은?

치과 치료를 생각하면 아이뿐만 아니라 부담스럽고 두려움을 느끼는 성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치과 공포 때문에 아파도 치과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요. 치료를 미루면 증상이 악화될 뿐만 아니라 비용 부담도 커집니다. 망설이고 계신 분들을 위해 편안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식하 진정법’에 대해 박우현 치과 원장과 알아봅니다.

[윤윤선 MC]
사실 이런 시술이 있는 거를 몰랐습니다. 어느 병원에서 이런 거를 할 수가 있는지, 또 아까 약물이 살짝 다르다고 말씀 주셨는데 어떤 약물을 쓰는지도 궁금하네요.

[박우현 치과 원장]
진정법을 위해서 필요한 사항부터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수면 내시경을 떠올리면 비슷하게 이해하실 것 같은데요. 진정제가 있어야 하겠고요. 수액을 연결합니다. 그리고 회복제와 회복 환경, 침대에서 누워서 환자분이 쉴 수 있는 환경. 그리고 수면 중에 환자분의 혈압이나 맥박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장비. 그리고 혹시라도 사고가 있을 때 응급에 대처할 수 있는 환경들. 이러한 것들이 보장된 상태에서 의식하 진정법을 시행합니다.

가장 중요한 진정제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저희는 진정제로 미다졸람이라는 약을 사용합니다. 조금 생소하실 수도 있습니다. 프로포폴이라는 진정제는 언론을 통해서 많이 접했을 겁니다. 수면내시경에 사용하는 약재는 프로포폴이고, 치과에서는 대부분 미다졸람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이 미다졸람은 프로포폴에 비해서 조금 더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미다졸람이 처음에 나오게 된 게 역사적으로 보면 전쟁 중에 포로를 심문하거나 과거 권위주의 시대에 죄인을 심문할 때 쓰던 약재거든요. 그래서 오히려 의사소통하고 치과 치료하기에는 더 적합한 약물이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구성 이지민)

김은혜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