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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감염 급증..상당수 돌파감염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대구와 경북 모두 급증했습니다. 무더기 확진이 나온 대구가톨릭대병원 사태가 심상치 않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친 돌파 감염 비중이 계속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조재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재한 기자▶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확진자 42명이 새로 나왔습니다. 지난 21일 이후 누적 확진자가 70명을 넘었습니다.

의료진 등 27명은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도 감염된 돌파 감염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자가 집단으로 나온 병동은 동일집단 격리하고 일부 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병원 종사자와 입원환자, 상주 보호자 등 4천여 명은 모두 진단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지난 15일 이후 병원 내 편의시설 이용자나 면회객도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으라는 안전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최초 감염 경로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초기 전파력이 300배나 강한 델타 변이로 빠르게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모든 의료기관 방역수칙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
"의료기관의 면회객 방문을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음성 확인을 받은 보호자 1인을 등록하여 관리하고 등록된 보호자만 병원 내 출입이 가능하도록 통제합니다."

이 밖에 중구 콜라텍 5명, 북구 동전 노래연습장 3명 등 101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지난 5일 121명 이후 20일 만에 100명 대로 늘었습니다.

경북에서는 김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 포함 19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구미에서도 16명, 고령 9명, 경산 5명 등 대구와 붙어 있는 시군 확진자도 속출했습니다. 또 경주 9명, 포항과 영천, 울진 각각 2명, 상주 1명 등 71명으로 어제 31명에서 두 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를 거듭하며 전파력이 커지는 가운데 당분간 안정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인터뷰▶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9월 말까지)고령층을 비롯한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해서는 국민의 50% 가까이가 접종을 완료할 것입니다. 접종률이 이 정도까지 높아지게 되면 코로나19 전파력과 위험도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유흥시설뿐 아니라 가정과 병원 같은 일상공간 전반에 감염 위험에 노출돼 있고 현재의 방역 대책으로는 확산 차단에 점점 한계를 드러내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재한입니다.

(영상취재 마승락)






















조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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