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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일본서 싣고온 바닷물,방사능 조사

◀ANC▶ 영남광역권 교환 뉴습니다.

대형 선박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바닷물을 배에 싣고 다니는데요.

선박 평형수라고 불리는 이 물이 일본 방사성 물질 확산의 새로운 매개체로 지목돼, 긴급 조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부산문화방송 이두원 기잡니다. ◀END▶

◀VCR▶

일본 요코하마에서 온 대형 컨테이너선 내부입니다.

선박 평형수의 시료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이 선박은 일본에서 612톤의 선박 평형수를 싣고 부산항에 왔습니다.

화물량에 따라,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선체 안으로 끌어들이거나,배출하는 바닷물입니다.

◀SYN▶김인철 교수/ 부경대학교 "배에 짐을 싣고 가서 하역을 한 다음에 배가 비게 되면 운항하기가 힘드니까 안정화시키기 위해서 바닷물을 집어넣는 겁니다."

일본 동북부 항만에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선박 평형수를 담고 국내 항구에서 화물을 실은 뒤 배출하게 되면, 우리 연안이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본 항구를 지나온 선박이 오염된 선박 평형수를 배출할 경우, 피해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INT▶나송진 선박계장/부산해양항만청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못하도록 제재할 것"

채취된 평형수는 한국원자력안전가술원으로 옮겨져 한달간 정밀 분석을 거치게 됩니다.

[S/U]"이달 말까지 일본 후쿠시마 반경 200km 안에 있는 항만에서 부산으로 온 선박에 대해 평형수 검사가 실시될 예정입니다.MBC뉴스 이두원입니다."
이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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