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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일본서 싣고온 바닷물,방사능 조사

이두원 기자 입력 2011-06-19 17:24:13 조회수 1

◀ANC▶
영남광역권 교환 뉴습니다.

대형 선박은 균형을 맞추기 위해
바닷물을 배에 싣고 다니는데요.

선박 평형수라고 불리는 이 물이
일본 방사성 물질 확산의 새로운 매개체로
지목돼, 긴급 조사가 실시되고 있습니다.

부산문화방송 이두원 기잡니다.
◀END▶

◀VCR▶

일본 요코하마에서 온 대형 컨테이너선
내부입니다.

선박 평형수의 시료를 채취하고 있습니다.

이 선박은 일본에서 612톤의 선박 평형수를
싣고 부산항에 왔습니다.

화물량에 따라,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선체 안으로 끌어들이거나,배출하는
바닷물입니다.

◀SYN▶김인철 교수/ 부경대학교
"배에 짐을 싣고 가서 하역을 한 다음에
배가 비게 되면 운항하기가 힘드니까
안정화시키기 위해서 바닷물을
집어넣는 겁니다."

일본 동북부 항만에서 방사성 물질에
오염된 선박 평형수를 담고
국내 항구에서 화물을 실은 뒤 배출하게 되면,
우리 연안이 방사능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일본 항구를 지나온 선박이
오염된 선박 평형수를 배출할 경우,
피해가 세계적으로 확산될 수도 있습니다.

◀INT▶나송진 선박계장/부산해양항만청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못하도록 제재할 것"

채취된 평형수는 한국원자력안전가술원으로
옮겨져 한달간 정밀 분석을 거치게 됩니다.

[S/U]"이달 말까지 일본 후쿠시마 반경
200km 안에 있는 항만에서 부산으로 온
선박에 대해 평형수 검사가 실시될
예정입니다.MBC뉴스 이두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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