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도내 산업단지 입주 업체들의 안전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상북도가 최근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한국가스안전공사, 소방서와 함께 도내 산업단지 34곳의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한 결과, 56건의 부적정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적발된 사례는 지게차 시동키 미분리나 신호수 미배치, 크레인 안전 검사 미실시나 안전고리 파손, 작업자 안전모 미착용, 위험장소 출입 금지 미조치 등입니다.
시군과 관리공단 등 관리 기관들의 안전 관리가 미흡한 것도 드러났습니다.
관리 기관들은 안전 관리계획, 공장등록 사항 의무 점검 등을 수립하거나 이행하지 않았고, 산업단지 시설물 관리와 입주기업 안전관리계획서 업무, 산업단지 임대 신고 관리 등을 소홀히 했습니다.
이번 점검은 산업단지 내 지게차·중장비 사고, 기계 끼임, 중량물 낙하, 누전·폐기물 관리 부주의에 의한 화재, 위험물 관리 부주의에 의한 폭발 등 크고 작은 산업 재해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데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