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이번 가운데 검찰의 태도는
어떻게 봐야 하겠습니까?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경찰이 두 번 신청했는데, 검찰은 두 번 모두 반려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신천지 측이
교인 명단이 유출됐다며 고발했는데,
이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이 신속하게 영장을
청구해 다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대구지방경찰청이 신천지 교인 명단
인터넷 유출 사건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이,교인 명단이 유출됐다며
정보통신망법 위반으로 고발한 데
따른 것입니다.
경찰은 인터넷 사이트 운영자를 상대로
명단 작성자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지난 9일 신청하자마자,
검찰은 곧바로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교인 숫자를 허위로 제출했다며
대구시가 신천지 대구교회를 고발한 사건에서
경찰의 영장을 잇달아 반려한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S/U) "대구시가 신천지를 고발한 사건은
영장을 두 번이나 반려한 검찰이
신천지가 고발한 사건은 일사천리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것을 두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불만과 비난이
나오고 있습니다."
(C.G)--------------------------------------
대구지검은 교인 명단 유출 사건은
그 자체만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된 것이며,
고의성이 명확하게 소명되지 않은
대구시 고발 사건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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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은 수긍할 수 없다는 쪽으로
흘러가는 모양새입니다.
검찰이 신천지 수사에 소극적이며,
신천지의 비협조적인 자세를
수수방관하고 있다는 겁니다.
◀INT▶조석원/검찰개혁 대구시민 촛불연대
"숨겨진 (신천지) 교인 명단, 그다음에
활동 시설, 그리고 위장 교회 등 이런 것들을
하루빨리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대구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을 수도 있다..."
검찰은 법적 양심이니 인권 침해 방지 같은
원론적인 말로 중립성과 정당성을 얻고자
하지만,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비난을 자초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윤태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