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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치주질환 치료와 예방 ③치주조직

잇몸이 '탄탄'해야 온몸이 '튼튼'하다는 말, 아마 경험하신 분들은 공감할 겁니다. 병원을 가장 많이 가는 질환으로 꼽히는 '치주질환'은 단순한 잇몸병을 넘어 치매의 원인으로도 이어지곤 하는데요. 현대인에 흔한 이 질환을 막기 위한 노력, 허투루 할 수 없겠죠. 치주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김용건 교수와 살펴봅니다.

[윤윤선 MC]
앞서 통계에서도 나왔는데 치과 2대 질환이 치아에 생기는 치아우식증 충치와 오늘 알아볼 치주질환입니다. 치주질환에 알아보기에 앞서서 이 치주조직을 먼저 한번 살펴보면 좋을 것 같은데요.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네 맞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치주조직에 대해서 설명을 조금 드리겠습니다. 말 그대로 치주, 치아 주위에 있는 조직입니다. 그래서 치아 주변의 조직으로 정의할 수 있고요. 저희 전문가적인 입장에서는 4가지 요소가 있는데 보통 흔히 '잇몸'과 잇몸 내부에, 아래쪽에 있는 치조골이라고 하는 '잇몸뼈'를 의미하게 됩니다. 그래서 치주조직이라고 하면 잇몸과 그 안에 있는 잇몸뼈를 지칭한다고 생각하시면 조금 쉬울 것 같습니다. 이 사진은 제 기준으로 아주 예쁜 잇몸 사진이라고 생각이 들고요.

[윤윤선 MC]
네.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이 사진을 가지고 온 이유입니다. 아주 건강하신 분이고요. 치주 잇몸이라는 것을 어떻게 우리가 건강하다고 볼 수가 있는가 하면 첫 번째는 색깔입니다. 그래서 다들 잇몸이라고 하면 붉은색을 생각하는데 붉은색이라기보다는 조금은 분홍빛에 가까운, 조금 연한 붉은색이 더 좋습니다. 그래서 분홍빛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지를 보셔야 하고요.

두 번째는 입안을 봤을 때 출혈이 있는지 없는지를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분은 보시는 바와 같이 그 어느 부위에도 출혈이 있지 않고요.

세 번째는 조금은 주관적일 수 있는데 잇몸을 이렇게, 치아를 감싸고 있는 게 잇몸인데요. 그 잇몸이 치아를 단단하게, 견고하게 감싸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조금 뒤에 염증이 있는 잇몸을 보시게 될 텐데요. 이거 잘 기억해 놓으셨다가, 이 상황은 아주 단단하게 잘 잡고 있는 거고요.

그다음에 마지막으로 잇몸의 위치를 저희가 말씀을 드리는데 치아 자체가 크게 치관이라고 하는 머리 부분이 있고요. 치근이라고 하는 뿌리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 이 잇몸의 위치는 그 뿌리 부분만 덮고 있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위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치관이라고 하는 치아의 머리 부분과 치아의 뿌리 부분이 있는데요. 치아의 뿌리를 다 덮고 있는 잇몸뼈의 높이 이 정도 되면 아주 건강하다, 이렇게 보시면 좀 쉬울 것 같습니다.

(구성 김동영)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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