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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치주질환 치료와 예방 ⑤스케일링과 항생제

잇몸이 '탄탄'해야 온몸이 '튼튼'하다는 말, 아마 경험하신 분들은 공감할 겁니다. 병원을 가장 많이 가는 질환으로 꼽히는 '치주질환'은 단순한 잇몸병을 넘어 치매의 원인으로도 이어지곤 하는데요. 현대인에 흔한 이 질환을 막기 위한 노력, 허투루 할 수 없겠죠. 치주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김용건 교수와 살펴봅니다.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여러 원인으로 잇몸이 이렇게 붉게 변하게 되고요. 붉게 변하게 되면 잇몸과 그 내부에 있는 잇몸뼈가 손상을 받게 되고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 속에 있는 잇몸뼈가 전체적인 높이가 줄어들면서 치아와 치아 사이에 틈이 생기게 되고요.

치아와 치아의 틈이 생기게 되면, 치아를 지지하는 뼈 자체가 많이 줄기 때문에 이렇게 치아가 흔들리게 됩니다. 흔들리게 되고 많이 흔들리게 되면 발치까지 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오게 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치주질환이 진행되고요.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저희가 제대로 치료를 받거나 어떤 치주 재생적인 수술을 잘 받으면 이렇게 어느 정도는 다시 또 회복이 될 수가 있습니다.

[윤윤선 MC]
다행이네요.

[이동훈 MC]
방금 동영상을 보니까 이해는 상당히 쉬운데 경각심을 주기에는 아주 효과적인 영상이 될 것 같습니다.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예,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윤윤선 MC]
네.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그래서 너무나 잘 알고 계시지만 치석제거술, 즉 스케일링이라고 하는 것은 치아 주변에 있는 치석들을 초음파 기구나 또는 수기구를 통해서 제거하는 건데요. 치석제거술과 치근면활택술은 다른 술식이 아니고 동시에 진행이 됩니다. 치석제거술은 치석을 제거하는 과정이고요. 치근면활택술은 치석이 치근면에 잘 달라붙지 못하도록 치근면을 활택하게, 매끈하게 만드는 술식이기 때문에 치석을 제거하면서 치근면도 활택을 하게 하는 그런 술식이 되겠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는 같이 간다고 보면 되고요.

그래서 이런 비외과적인 치료를 통해 저희가 치료를 완전하게 하지 못할 때, 너무 많이 손상이 되었을 때는 어쩔 수 없이 잇몸을 이렇게 열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런 경우는 조금 더 심한 치주염이 있을 때, 저희가 치주수술을 하게 되고요. 일반적으로 비외과적 치주 치료인 치석제거술과 치근면활택술을 일차적으로 시행한 다음에 치주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동훈 MC]
네, 간혹 잇몸이 좀 부은 것 같고 통증이 느껴질 때 병원을 찾으면 세균성 감염이라고 해서 이렇게 항생제를 쓰는 경우도 있는 것 같던데요. 그것도 많이 이용되는 치료법인가요?

[김용건 치주과 전문의]
예, 항생제는 다들 잘 아시다시피 말 그대로 세균을 없애거나 세균을 줄이는 데 사용되는 약재가 되겠습니다. 그래서 많이 부었을 경우에 말씀하신 것처럼 세균 감염이 있을 수 있는데요. 이 치주질환으로 인해서 부은 경우에는 항생제를 드시면 일단 일차적으로는 많이 완화가 됩니다.

그렇지만 항생제만 드신 경우는 치아 주변에 있는 그 치석들이 그대로. 저의 개인적인 바람인데 항생제를 드셨을 때 치석까지 녹여주면 너무 좋을 것 같은데 그 하방에 있는 치석은 유지가 되기 때문에 다시 시일이 지나면 재발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계적인 치료, 이 치석을 다 제거한 다음에 항생제를 드시는 것이 더 나은 치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구성 김동영)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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