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구MBC NEWS대구MBC 스포츠야구지역

'삼성의 과거' 박석민 떠난 날‥'삼성의 미래', 김영웅 날았다


삼성의 새로운 4번타자 김영웅이 연패 위기에 빠진 팀을 구했습니다.

박석민의 은퇴식을 겸해 11일 창원NC파크에서 펼쳐진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다이노스와 삼성라이온즈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삼성은 0-2로 끌려가던 7회초 김영웅의 결승타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습니다.

만원 관중과 함께 한 NC는 창원NC파크 개장 이후, 앞선 7번의 매진 경기에서 모두 다 승리했지만, 이날 패배와 함께 만원 관중 승리 공식이 깨집니다.

삼성은 선발 이호성이 3회까지 삼자범퇴를 이어갔지만, 4회 박건우와 권희동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점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지만, 이후 등판한 이승민과 이승현이 무실점으로 경기 중반을 무사히 넘겼습니다.

2점 차로 경기를 이어간 삼성은 7회초 구자욱의 적시타로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고,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김영웅이 2타점 적시타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한 점차 리드 상황에 등판한 임창민과 김재윤은 홀드를 추가했고, 9회를 책임진 오승환은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기록합니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NC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은퇴를 결정한 박석민의 은퇴식을 펼쳤습니다.

지난 2004년 삼성에 입단한 박석민은 2011년부터 삼성의 4년 연속 통합우승에 핵심 선수로 함께 했으며, 2016년 FA로 NC 유니폼을 입은 뒤, 20202년 NC의 창단 첫 우승 맴버로 활약했습니다.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육성코치로 활약 중인 박석민은 은퇴식에서 양 팀 선수단에 감사를 전하며, 선수 시절 팬들에게 좋은 모습만 보여주지 못한 점에 대한 죄송함을 전하며 앞으로 야구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는 각오와 더불어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는 은퇴 소감을 전했습니다.

삼성의 2010년대 왕조 시절을 이끌던 박석민이 떠난 날, 팀의 미래를 책임질 김영웅의 활약으로 승리한 삼성은 12일 NC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2위 추격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NC다이노스)

석원

추천 뉴스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