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출마 여부를 놓고 관심을 모았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경기 화성 을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대표는 2일 오후 자신의 SNS에 "이번 제22대 총선, 미래가 가득한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 화성시 을에 도전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경기도의회에서 연 '경기남부 첨단벨트 총선전략 발표' 기자회견에서 "(동탄은) 개혁신당이 지향하는 젊은 세대와의 소통, 그들의 미래에 대한 여러 공약을 펼치기에 좋은 공간"이라며 경기 화성 동탄 지역구가 분구되면, 출마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대표는 그 동안 당 안팎에서 대구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최근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합류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달 26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보수 성향이 강한 곳(대구)에서 정치 신인을 양성한다는 이런 측면에서 호소를 할 것 같으면 먹힐 수 있지 않나"며 이 대표의 대구 출마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같은 날 평화방송 '김혜영의 뉴스 공감'에 출연해 대구에 출마할 경우 "대구 전체가 아마 저 견제에 들어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구의 다른 국민의힘 후보들이나... 그리고 당연히 관심을 끌 테니까 중앙에서도 지원이 올 테고요. 그래서 굉장히 외로운 싸움이 될 겁니다. 대구에 가면 그게 문제인 거죠."라며 대구 출마에 다소 부정적인 뜻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