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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산다고 주소지 옮긴 대구 수성구 의원···또 의원직 상실 위기

◀앵커▶
대구의 기초 의원들 대체 왜 이러는 걸까요?

대구 수성구 의원 한 명이 주소지를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됐습니다. 

대구에서만 유사 사례가 올해만 두 번째인데요.

또 다른 의원은 의회 기념품을 의회 바깥으로 챙겨나갔다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은민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소속 배광호 수성구 의원이 주소지를 수성구 밖으로 옮긴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지 3개월여 만인 2022년 9월, 경산시로 주소지를 옮겼다가 같은 해 11월, 수성구로 다시 전입 신고했습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지방의원은 해당 지자체 구역 밖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할 경우 피선거권을 잃고 의원직에서 퇴직합니다.

◀대구 수성구의회 관계자▶
"본인이 이야기를 했어요. 선관위에서 이야기했듯이 '이사를 갔다 왔다. 주소를 자기가 옮겼다.' 집을 하나 샀나 그런 것 같아요. "

주소지 이전은 관련 제보를 받은 수성구 선거관리위원회가 11월 9일 구의회에 사실 확인을 요청하며 외부로 알려졌습니다.

수성구의회는 배 구의원을 상대로 소명을 들은 뒤 퇴직 절차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지난 4월에는 대구 중구 의원 한 명이 주소지를 옮기면서 의원직을 잃은 데 이은 두 번째입니다.

또 다른 수성구 의원은 의회 방문객에게 주는 기념품인 우산과 전기포트 30여 개를 의회 밖으로 챙겨 나간 사실이 드러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받게 됐습니다.

수성구 선관위는 기념품을 외부 사람들에게 나눠줬을 경우 선거법이 제한하는 기부행위에 해당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의원들에게 여러 차례 전화하고 메시지를 남겼지만,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손은민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그래픽 김현주)

손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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