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흐려지고, 뿌옇게 보이기 시작하는 증상, 나이가 들다 보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입니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노안으로만 여겨서는 안 된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70대 실명 원인 1위인 '황반변성'은 치매보다 무서운 병으로 꼽힙니다. 노화는 물론, 유전이 원인이라는 황반변성, 노년기에 특히 조심해야 할 질환에 대해 대구가톨릭대학교 병원 안과 전문의 김윤영 교수와 살펴봅니다.
[이동훈 MC]
한 조사에 따르자면 삶의 질을 위협하는 것 가운데 가장 무서운 것이 '시력의 상실'이라고 합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가족들까지 참으로 힘들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 자세히 알아보게 될 이 황반변성을 포함해서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실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3대 질환이 있다고 하는데 교수님께 좀 자세히 설명 들어보겠습니다.
[김윤영 안과 전문의]
시력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3대 실명 질환의 대표적인 질환이 여러분 지금 많이 들어보셔서 아시겠지만 '당뇨망막병증'이 있고요. 그다음에 '녹내장'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조금은 덜 들어보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최근 들어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황반변성도' 3대 실명 질환 중의 하나입니다.
여러분들이 많이 알고 있는 안과적 질환 중에서 백내장이라는 질환이 있습니다. 백내장 질환도 실명을 일으키는 질환이기는 하지만, 백내장은 수술을 하게 되면 다른 질환이 없는 경우에는 거의 다시 시력을 회복시킬 수 있는 점에서 3대 실명 질환에 들어가지는 않고 여기서 설명 드리는 3대 실명 질환들은 적절하게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에 거의 실명으로 빠질 수 있는 질환들을 이야기를 드리는 겁니다.
(구성 진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