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 농민단체들도 정부의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 CPTPP 가입 추진을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전국농민회 총연맹 경북도연맹을 비롯한 경북 농민의 길 소속 7개 단체는 "농산물 수출 강국 다수가 참여하는 초대형 메가 FTA인 CPTPP는 농업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개방 농정의 끝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멕시코산 쇠고기·돼지고기, 뉴질랜드산 전지·탈지분유, 멕시코·페루산 오렌지·포도, 호주산 보리에 대해 관세 철폐를 요구하는 등 후발 주자로 가입하면 높은 수준의 추가 개방과 관세 철폐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CPTPP 회원국의 농산물 관세 철폐율은 96%로, 값싼 수입 농·축산물이 우리 밥상을 점령할 것이며, 이로 인한 품목 집중화와 농산물 가격 폭락이 불 보듯 뻔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