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025학년도 수능일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모두 준비 잘하셨나요?
매년 수능 때마다 '수능 한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최초의 수능이 시작됐던 1994학년도 수능부터 2023년까지 총 31번의 수능이 치러졌는데요.
그 중,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던 날은 10번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영하로 내려갔던 수능일은 2006학년도와 2021학년도 단 두 번뿐이라는 사실! '수능 한파'라고 하기에는 추위가 약한 것 같지 않나요?
사실 수능 한파는 기온보다 심리적 요인과 계절적 변화가 큰 역할을 하는데요.
수능은 매년 가을이 끝나고 초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인 11월 중순에서 말에 치러집니다.
이 시기에는 대륙에서 차가운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질 때가 많아 체감 온도가 급격히 낮아질 수 있습니다.
더불어 대체로 이맘때 한파주의보가 잦아 '수능=추위'라는 이미지가 형성되었습니다.
또 몇 해에 걸쳐 수능 당일에는 유독 기온이 낮아지거나 강한 바람이 불었던 해가 반복됐는데요.
뉴스 보도와 기상 예보에서도 '수능 한파'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다 보니 사람들 사이에서 '수능 일에 한파가 온다'라는 심리가 형성되었습니다.
사실 수능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심리적으로 매우 긴장된 상태일 수밖에 없는데요.
이로 인해 평소보다 추위를 더 강하게 느끼고 수능 당일 긴장감까지 더해지니 체감 온도가 더 낮게 느껴져서 이런 말이 나온 거겠죠?
하지만 실제 수능 날 한파는 드물었다는 사실!
2024년도 '수능 한파' 없이 포근한 날씨가 예상되는데요.
밤부터는 비 소식이 있어 작은 우산 챙기시면 좋겠습니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목요일 밤부터 대구와 경북에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요.
금요일 오전에는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 예상 강수량(14~15일)
- 대구, 경북 남부: 5~20mm
- 경북 북부, 울릉도·독도: 5mm 미만
당분간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지니까요.
아침 쌀쌀함에 대비할 수 있는 겉옷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모두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