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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추락' 위기의 대구FC···높아지는 강등 우려, 반등 가능할까?

◀앵커▶
프로축구 대구FC가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에도 시즌 중반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한때 2연승으로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16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최하위 자리를 두고 벌인 맞대결에서 지면서 3연패에 빠진 겁니다.

부진 속 강등 우려가 커지는 대구FC, A매치 휴식기를 통해 반등이 가능할까요? 

석원 기자입니다.

◀기자▶
공수 전반에서 아쉬운 대전 원정이었습니다.

무뎌진 공격진의 변화를 위해 택한 에드가 카드는 찬스에서 아쉬움만 남겼고, 수비진은 또 후반에 무너졌습니다.

◀박창현 대구FC 감독▶ 
"전반에 찬스를 이렇게 못 살리다 보니까 후반에 이런 많은 실점 기회(위기)가 있었던 것도 아닌데 그 코너킥에서 실점하고, 경기를 내어줬는데···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시즌 8번째 패배와 함께 전북, 대전과 승점 14점으로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최하위까지 추락한 대구FC. 

시즌 첫 3경기 연속 패배의 여파는 컸습니다.

강원전부터 후반 추가 시간 실점으로 놓치더니, 이어진 수원FC와의 원정도 후반 연속 실점으로 내준 대구.경기 후반부 급격히 떨어지는 수비진의 집중력은 대전전에도 반복됐습니다.

젊고 새로운 선수들의 투입으로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던 대구는 공격의 마무리 완성도 향상을 위해 돌아온 세징야와 에드가에게 기대를 걸었지만, 오히려 의존도만 높아지며 경기력은 떨어졌습니다.

전방 패스보다 뒤로 가는 경우가 많아지며 공간의 허술함은 커졌고, 전체적으로 팀플레이가 보이지 않으며 부진은 깊어집니다.

강등권에 머문 대구로서는 A매치 기간으로 연패의 흐름을 한 번 끊을 수 있게 된 점이 그나마, 다행이라 여겨집니다.

◀박창현 대구FC 감독▶ 
"지금 스코어링을 지금 못하고 있거든요. 찬스는 많이 만들어내는데··· 찬스 대비 이제 마무리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그 부분. 또, 실점도 많아지고 있고··· 공수에 걸쳐서 계속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 8위에 그칠 정도로 부진한 시즌을 보내는 대구가 과연 반등을 만들 수 있을지, 다가오는 2주간의 준비 시간이 팀 운명에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 장모세)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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