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팀장은 6월 21일 오후 1시 40분쯤 만기 된 적금 1억 3천만 원을 찾으러 온 87살 여성이 긴장한 모습을 보이자 수상함을 느꼈습니다.
적금을 받은 뒤 계획 등을 물었는데, 87살 여성은 모르는 사람이 보낸 카카오톡 링크를 눌렀고 이후 걸려 온 전화에서 적금을 은행원들이 횡령하려 한다는 말을 듣고 은행에 왔다고 답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정 팀장은 곧바로 112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설치된 원격 제어 애플리케이션을 차단하고 지급 정지를 요청해 계좌에서 돈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했습니다.
앞서 2023년 12월, 정 팀장은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은행에서 1,035만 원을 이체하려는 피해자를 설득해 보이스피싱을 예방했습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을 위해 지역 사회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