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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군 간 삼성…'3포수+굴비즈' 맹활약 연패 탈출


오승환을 2군으로 내려 보낸 삼성라이온즈가 3명의 포수를 모두 선발 라인업에 넣는 초강수 끝에 연패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18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위즈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삼성은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는 접전 끝에 7대 5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삼성은 김태군이 포수 마스크를 출전했고 강민호가 지명타자, 김재성이 1루를 지키며 처음으로 한 경기에 팀의 보유한 3명의 포수를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쳤고, 이 작전은 주요했습니다.

포수 3명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한 삼성은 강민호가 3안타, 김재성이 2타점, 김태군은 3루타를 기록하는 맹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끕니다.

타선에서는 3명의 포수 외에 '굴비즈' 트리오로 불리는 김지찬, 김현준, 이재현의 활약도 눈부셨습니다.


6회 2아웃에서 결승타를 기록한 김지찬은 2안타-2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고, 김현준도 안타와 타점, 도루와 수비에서의 활약을 보여줬으며, 이재현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팀의 밝은 내일을 예고합니다.

마운드에서 선발 최채흥이 전역 후 첫 승리투수를 눈앞에 두는 듯했지만, 5회를 넘기지 못하고 5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깁니다. 하지만, 이어 나온 불펜 투수들이 모두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연패 탈출에 대한 간절함을 보여줍니다.

팀 내 투수진 최고참 오승환이 부진과 부적절한 모습으로 2군행을 통보받은 가운데 2번째 투수 문용익이 승리투수를 기록했고, 양창섭-김대우-이승현(우완)이 2이닝을 책임지며 홀드, 마무리 좌완 이승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거둡니다.

선발진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한주를 보냈지만, 최채흥은 2경기에서 충분히 가능성을 보여줬고, 나머지 선발진도 좋은 모습으로 자기 몫을 했다는 점에서 위안을 얻은 삼성은 5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기대감을 키웁니다.


연패 탈출에 대한 절실함을 투타에서 모두 보여준 삼성은 포수진의 타선 활용이라는 새로운 가능성과 젊은 선수들이 투타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며 반격에 대한 희망의 불씨를 만들었습니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의 의욕과 집념으로 어려운 경기에서 승리했다며, '수도권 원정에서 팬들의 함성에 부응하지 못했지만, 승리를 발판으로 다음주 분위기 반전을 이루도록 준비를 잘할 것'이라는 각오로 소감을 대신합니다.

8위 KT와의 격차를 1경기로 좁힌 삼성은 한화와의 3연전을 2번의 연장 승부까지 가는 접전 끝에 2승 1무로 마무리한 키움히어로즈와 홈에서 주중 3연전을 펼칩니다. 

(사진제공-삼성라이온즈)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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