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용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 기각과 관련해 1월 23일 성명서를 내고, "민주당은 탄핵소추안 남발로 국정 마비를 유도하고 국민 혼란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의원은 "위원장의 손발이 헌법재판소에 묶여 있는 동안 방통위는 사실상 '식물 방통위'로 전락했다"라면서 "민주당의 탄핵 남발이 만든 방통위의 업무 마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5개월여 만에 기각됐고, 안동완 검사의 탄핵 심판 역시 기각됐다"라면서 "민주당이 강행 처리한 탄핵소추안 중 헌법재판소의 인용 결정은 단 1건도 없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민주당의 줄 탄핵 목적은 장기간 직무 정지로 인한 국정 혼란 유발과 당 대표 사법 리스크 지연 꼼수로 해석된다"라면서 "자기 잘못에는 세상 누구보다 관대하면서, 누가 본인의 잘못이라도 꼬집는 날에는 '가짜 뉴스', '허위사실 유포'라며 형사고발로 으름장을 놓는다"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불리한 여론조사 결과의 책임을 마치 여론조사 업체로 돌리는 듯한 공직선거법 개정안까지 제출했다"면서 "내로남불이 따로 없다"라고도 했습니다.
정 의원은 "민주당은 탄핵소추안 남발로 국정 마비를 유도하고 국민 혼란을 초래한 부분에 대해 사과하라"면서 "탄핵을 추진한 당내 주요 인사에 대해 납득할 만한 상식적인 조치를 취하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