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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척추질환④ 기침했다고 디스크 터진다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척추 질환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서 야외활동하기 좋아졌지만 신체 밸런스가 무너지고 관절이 굳고 경직되면서 척추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지기 좋은 시기가 됐습니다. 척추 질환은 왜 생기고 어떻게 치료할 수 있는지 신경외과 전문의 박은수 진료부원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김혁 리포터]

허리 질환을 앓고 계시는 분들이 통증을 느낄 경우에는 건강한 사람들이 보기에는 조금 꾀병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 경우도 없지 않아 있더라고요? 그만큼 공감하기 힘든 병이 척추 질환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요. 척추질환에 관해서 증상이 다양하더라고요. 두통이 심하면 이거 척추질환으로 의심해봐야 한다고 그러는데 그건 틀린 말 아니겠습니까?

[박은수 전문의]

실제로 그렇게 병원 오셔서 해결을 하시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그래요?

[박은수 전문의]

목 아래쪽에 있는 디스크는 그렇진 않지만, 상부 경추인 목 디스크는 증상이 두통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가끔 있거든요? 그래서 두통 진료 보다가 해결 안 돼서 목 디스크 진료 보시고 결국은 해결 보시는 경우가 실제로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요즘 최근 들어서 거북목 이러지 않습니까? 그래서 두통을 앓는 친구들도 굉장히 많던데 그게 원인이다 그렇게 볼 수도 있겠군요. 또 하나가 있는데요. 지금 환절기다 보니까 좀 기침, 감기에 대해서 굉장히 신경을 쓰시는 분들이 많아져서, 특히나 코로나19 이런 상황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다 보니까··· 그런데 기침을 세게 하면 척추에 무리가 간다 이런 말도 있던데 그건 좀 너무 과장된 게 아닐까 생각이 들던데요?

[박은수 전문의]

그것도 맞는 얘깁니다.

[김혁 리포터]

진짜요?

[박은수 전문의]

기침을 하면 복압이 증가를 하면서 기침을 하는 건데 복압이 증가할 때 척추의 디스크 내부 압력이 같이 증가하거든요? 기침을 하면서 디스크 내부의 압력이 증가해서 디스크를 밀어내어서 터져오는 경우가 실제로 종종 있습니다.

[김혁 리포터]

아니, 기침을 했다고 디스크가 터진다고요?

[박은수 전문의]

흔히 있는 증상입니다.

[김혁 리포터]

그러면 허리 통증을 느끼시는 분이거나 허리 질환이 의심되시는 분들은 기침조차도 좀 주의해야 하는 그런 경우가···

[박은수 전문의]

특히 수술이든 시술이든 병원 와서 치료 받은 이후에 한두 달은 정말로 기침 조심하는 게 필요합니다.

[김혁 리포터]

그렇군요.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문이 있던데요. 날씨가 춥지도 않은데 불구하고 손발이 시리면 척추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던데 이건 좀 말이 안 되는 거 맞죠?

[박은수 전문의]

말이 됩니다.

[김혁 리포터]

진짜요?

[박은수 전문의]

손발이 시리면 신경에 문제가 있다는 건데 일반적으로는 말초 신경염 가장 흔한 원인이 당뇨잖아요? 당뇨병성 말초 신경병증 외에도 허리의 신경에 문제가 있더라도 손발 시림이 나오거든요? 그래서 신경에 문제가 어디에 있느냐가 문제인데 척추 질환도 그 중요한 흔한 원인 중 한 개가 맞습니다.

(구성 이수민)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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