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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최다관중과 함께 K리그1 잔류 확정한 대구FC[종합]


홈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최다 관중인 9,711명과 함께한 프로축구 대구FC가 무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해 K리그1 무대 잔류를 확정 지었습니다.

10월 16일 오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의 홈 최종전으로 펼쳐진 '하나원큐 K리그1 2022' 37라운드 김천상무와의 맞대결에서 대구FC는 1대 1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45점을 기록해 리그 8위를 유지하면서 최소 9위 이상을 확보, 파이널 그룹B에서 2번째로 1부리그 잔류가 결정됐습니다.

승리가 절실했던 김천을 상대로 대구는 먼저 득점을 허용했지만, 제카의 패스를 이어받은 세징야가 동점 골을 성공시키며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성공합니다.

필요한 순간마다 득점과 도움으로 팀 반전을 주도하며 잔류를 이끈 주장 세징야는 "팬들과 선수단, 모두가 힘든 순간과 과정을 보냈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 힘을 잃지 않고 모두가 하나 된 마음으로 한 방향을 바라본 것이 어려운 상황과 절망을 이겨낸 원동력이다."라고 말하며, 전북전 패배 이후 팬들 앞에 서서 말했던 약속을 지켜 감사하다는 느낌을 밝혔습니다. 

시즌 중반 팀을 맡아 위기를 넘어 잔류를 결정지은 최원권 감독 대행은 "잔류를 했다는 거에 대해선 고개를 들 수 있을 거 같지만, 1년 내내 저희가 실망하게 했던 부분은 고개를 숙여야 할 거 같다. 그러나 지금은 결과를 만들어 고개를 들 수 있을 거 같다."라고 소감을 말하며 내년에 팀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실망감 없는 시즌을 만들 것이라는 각오를 더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선수들의 체력 상태가 좋지 못했던 상황에서 몸살 증상으로 뛰지 못했던 오승훈을 대신해 골문을 책임진 최영은에 대해서는 "어려운 시간도 있었지만 1%도 의심하지 않았다. 최영은이 저희 팀 잔류를 시켰다고 생각한다."라며 활약에 대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한 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잔류를 확정지은 대구FC는 다음 주말 이미 강등이 확정된 성남과의 맞대결을 끝으로 2022시즌을 마무리합니다. 

성남과의 최종전에 대해 최원권 감독 대행은 선수단이 너무 지쳐 있다는 점과 함께 상대에 대한 예의를 갖춰야 하는 고민을 공존한다고 밝히며, 경기 뒤에 세징야 선수가 "너무 힘들어 다음 경기는 뛰지 못할 것 같다"라고 밝힐 만큼 선수단이 체력적으로 힘든 상태라고 전했고, 세징야 역시 원하는 목표를 이뤘기에 편하고 부담없이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그동안 준비 기간이 길었던 선수들이 여럿 나설 것이란 전망을 전했습니다.

리그 잔류를 확정지은 대구FC는 마지막 라운드를 치른 뒤 차기 감독 선임과 전지훈련지 선정, 전력 보강 등 빠르게 2023시즌 대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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