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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은혜 되돌아본 하루···"선생님 감사합니다"

◀앵커▶
5월 15일은 스승의 날이죠.


입시 위주의 교육에 교사와 학생 관계는 예전만 못하고, 교권 침해도 심각하다 보니 스승의 날을 외면하는 학교도 많습니다만, 모처럼만에 아이들과 선생님들이 환한 웃음을 보이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변예주 기자입니다.

 ◀현장음▶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볼수록 높아만 지네"

◀기자▶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함께 학생들의 '스승의 은혜' 노랫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수줍게 건넨 꽃다발 편지지에는 아이들의 마음이 담긴 손 편지로 빼곡합니다.

선생님 얼굴은 환한 미소로 가득합니다.

◀박향유 경북대사대부중 3학년▶
"선생님들 지금까지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진심으로, 지금의 저를 만들어 주신 것 같아서 굉장히.."

교실 칠판은 감사 문구로 가득 찼습니다.

선생님이 들어서자 큰 박수로 맞이합니다.

평소 표현하지 못한 감사의 마음을 편지와 꽃다발과 함께 전해봅니다.

◀신현비 경북대사대부중 2학년▶
"음악 항상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드리고, 저희 반 모두 선생님을 사랑하는 마음, 아낌없이 표현하고 있습니다."

감동한 선생님의 모습에 장난기 가득했던 학생들의 얼굴에도 금세 진지함이 묻어납니다.

◀최한나 경북대사대부중 교사▶
"감동입니다. 10년 이상이 된 교사지만 항상 저희가 주는 사랑 이상으로 학생들이 굉장히 마음과 진심을 다해준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요."

옹기종기 모여 함께 사진도 찍으며 스승의 날을 기념했습니다.

교과뿐 아니라 인성교육까지 담당하지만 교권은 해가 갈수록 추락하며 선생님 어깨를 더욱 무겁게 합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스승의 날을 기념한 조사에서 교직 생활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23.6%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나혜정 경북대사대부중 교사▶
"'잘 가르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말들이 선생님들께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아 여전히 잘하고 있구나' 그런 메시지가 되어서 아마 다음번 조사 때는 좀 더 그 결과가 더 좋아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MBC 뉴스 변예주입니다. (영상취재 장우현)

변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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