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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수면장애⑥ 양압기 쓰고 자봤더니···

병원을 방문했을 때 가장 많이 듣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잠을 충분히 자고 있냐"입니다. 건강의 기본이자 척도인 잠은 보약과도 같지만 부족하면 독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무엇이 우리의 수면을 방해하고 있는지, 수면 장애의 종류와 해결법을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현서 원장과 함께 알아봤습니다.

[김현서 전문의]
양압기는 이러한 원리로 치료를 하게 됩니다. 마스크와 호스를 통해서 바람을 인위적으로 불어 넣어주면 이쪽에 좁아져 있는 인두벽의 공간이 넓어지게 되죠. 풍선처럼 넓어지는 효과를 주어서 코골이나 무호흡을 없애주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코골이나 무호흡을 없애주는 압력 측정하는 검사를 하게 되면 이 환자분 같은 경우는 양압기를 쓰시는 순간 코골이나 무호흡이 완전히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보통은 중증이신 분들은 양압기 치료를 먼저 권유해 드리는 경우가 있고요. 만일에 양압기 치료가 내가 맞지 않다거나 양압기를 도저히 쓰지 못하겠다, 거부하시는 분들은 다른 치료법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자세를 옆으로 돌아누워서 주무셨을 때 무호흡 지수가 많이 떨어지시는 분들은 체위 요법, 옆으로 돌아눕거나 하시는 요법을 추천해 드릴 수도 있고. 구강 장치물, 이렇게 입 안에 있는 혀 근육이나 턱을 이렇게 당겨주는, 끼우고 주무시는 구강 장치물을 쓰는 경우도 있고요. 편도가 비대해져 있다거나 코의 구조물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수술도 고려해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양악기처럼 이렇게 코골이와 무호흡을 완전히 없앨 수 있는 경우는 지금 현재로서는 양압기 치료가 제일 적당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이동훈 MC]
다른 치료법에 비해서 환자에게 조금 더 효율성이 높은 치료가 양압기 치료다, 양압기 치료를 함에 있어서 그 압력 같은 것도 환자 스스로가 조절이 가능한 건가요?

[김현서 전문의]
양압기가 환자분이 스스로 압력을 세팅을 하게 되어는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보통은 무호흡이 심하신 분들은 수면 다원 검사실에 오셔서 다시 양압기를 끼고 무호흡과 코골이가 없어지는 압력을 측정하는 검사를 한 번 더 하게 되기 때문에 마스크가 단순히 불편하다고 하셔서 압력을 세팅을 마음대로 바꾸시게 되면 오히려 더 불편하거나 주무시다가 마스크를 벗게 되는 경우가 있고요.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 내원하셔서 같이 상담을 하고 양압기를 쓴 데이터를 보면서 분석을 할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말씀하신 데이터가 바로 이 장면인가요?

[김현서 전문의]
이분은 양압기를 처방을 해서 무호흡과 저호흡 지수를 비교를 해보았더니 처음에 54.4였던 무호흡, 저호흡 지수가 1.9로 많이 떨어진 것을 확연하게 볼 수가 있고요. 그래프에서 보셨던 이렇게 산소 수치가 많이 떨어지는 부분도 양악기를 처방하고 나서는 평균 95% 이상의 산소포화도를 유지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특징적으로 이렇게 코골이가 많이 심했었는데 양압기를 쓰시고 나니까 코골이가 전혀 없는 것을 알 수가 있죠. 그래서 각성이나 맥박 등도 다 줄어든 것을 알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동훈 MC]
그럼 이 정도 수치의 변화는 완치라고 표현을 하게 되는 건가요?

[김현서 전문의]
사실은 현재 양압기를 쓴 상태에서는 굉장히 결과가 좋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렇게 한 번 양압기를 쓰고 나서 양압기를 벗었을 때는 다시 무호흡이 발생을 하기 때문에 만성질환처럼 양압기를 쓰시면서 관리를 해 주셔야 합니다.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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