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FC의 새 사령탑 최원권 감독이 11월 7일 팀에 공식 부임했습니다.
최 신임 감독은 부임과 동시에 본격적인 마무리 훈련에 돌입했는데요.
"매 경기 죽을 각오로 뛰어 보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석원 기자입니다.
◀기자▶
팀 훈련을 이끄는 최원권 감독, 하지만 이젠 대행이 아닌 정식감독입니다.
◀최원권 대구FC 감독▶
"과분한 위치인 만큼 더욱더 철저하게 노력하고 정말 성실하게 준비해서 대구FC 팬에게 대구FC 사랑하시는 모든 분에게 좋은 결과 안겨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선수단도 함께 하던 지도자의 승격에 환영과 함께 기대감을 감추지 않습니다.
◀오승훈 선수 대구FC 부주장▶
"팀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팀을 하나로 모아주시고 팀을 하나가 될 수 있게 리더십 있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셔서 저희가 잔류를 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해서… 굉장히 좋았어요."
정확한 팀의 상황을 인지한 사령탑으로 낮은 자세에서 함께하는 힘을 강조했습니다.
◀최원권 대구FC 감독▶
"시즌 중에 일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변수에 제가 약할 수밖에 없는데 그 부분에 있어서 저희 선수들과 코치들과 함께 의논을 공유하는 게 굉장히 중요할 거 같습니다."
팀의 주축인 브라질 선수들에 대한 구상에서는 더 큰 효과를 내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최원권 대구FC 감독▶
"세징야를 능가할 수 있는 용병을 빨리 찾는 게 중요할 거 같고요. 저희 팀은 브라질 선수들을 잘 뽑고 잘 키우는 팀이기 때문에 그런 쪽에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
죽을 각오로 다음 시즌을 준비하겠다는 최원권 감독.
◀최원권 대구FC 감독▶
"한 경기 한 경기 저희 팬들과 운동장에서 한번 죽겠습니다. 매 경기 죽을 각오로 뛰어 보겠습니다."
마무리 훈련과 시즌 개막을 앞둔 전지훈련에서 얼마만큼 본인의 색을 입혀 다음 시즌 펼쳐 보일지, 팬들의 관심이 높아집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