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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형 메타버스 수면 위로···극복 과제는?

◀앵커▶
경상북도의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인 '메타포트'가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웹과 앱 서비스가 둘 다 가능한 전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메타버스 플랫폼인데,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엄지원 기자.

◀기자▶
이철우 AI 도지사가 경북형 메타버스 플랫폼, 메타포트를 소개합니다.

◀현장음▶
"반갑습니다. 경상북도 AI 도지사 이철우입니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개항한 2030년 이후 어느 미래.

한반도 상공을 지나 신공항에서 나만의 아바타를 만들고, 로봇을 만나 신공항에 대한 설명을 듣습니다.

게임도 잠시, 실제 국내 5개 면세점이 입점해 있는 면세점을 들르고, 사이소 쇼핑몰을 들러 경북 특산물을 구매합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메타버스와 에어포트를 합쳐서 메타포트. 대구경북신공항에 대해서 매우 궁금할 겁니다. 몸으로 직접, 오프라인은 아니지만 온라인상에서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경북도청으로 이동하면 도정 자료를 E-Book으로 열람하고, 메타버스 체험존, 현장 방문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경북의 기업들을 만날 수 있는 온라인 컨벤션홀도 문을 열었습니다.

기업마다 홍보관 개설이 가능하고, 영상회의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경상북도는 2024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시군별 대표 관광지를 안내하는 가상 투어 기능을 추가하고, 학교 강의실과 연계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한 마디로 가상의 큰 집을 지었고, 빈방들을 시군 등 공공기관, 기업들과 계속해서 채워나간다는 청사진입니다.

◀우병구 구미전자정보기술원장▶
"오픈-API라는 확장성 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해서 경상북도에 있는 시군이나 공공기관, 그리고 기업들이 만들어 놓은 메타버스 콘텐츠와 연동이 가능하게···"

남은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앱 기반에서 웹이 추가됐을 뿐 올 초 서울시가 공개한 '메타버스 서울'과 큰 틀에서 다르지 않습니다.

킬러 콘텐츠 없이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도정 홍보 영상 등이 곳곳을 채우면서, 굳이 메타포트에 접속해서 봐야 할 이유를 찾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입니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접근 자체가 어려운 노년층이 많다는 지역적인 특성도, 경상북도가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MBC 뉴스 엄지원입니다. (영상취재 차영우)

엄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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