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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손+] 다수의 치아상실 재건 '전악보철' ②보철치료

흔히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산다'라고 이야기들 합니다만, 구강건강에 있어서는 아주 위험한 말이라고 합니다. 이가 없는 상태라면 잇몸 건강은 물론, 여러 다른 문제들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튼튼하게 자리를 지켜야 할 치아가 많이 상실된 상황에서는 어떤 치료를 받는 게 좋을지 구강 건강 주치의 지진우 원장님과 알아봅니다.

[이동훈 MC]
평생 끊임없는 관리가 필요한 게 바로 우리 치아인 것 같은데요. 사실 치과에서 오늘 말씀드릴 보철 치료를 권유받게 되면 상당히 긴장하게 됩니다. '내가 평소에 치아 관리 똑바로 못했나'부터 시작해서 상당히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데요. 이 보철치료 판정 권유를 받으면 어떤 느낌이 들까요?

[지진우 원장]
일단 아쉽죠. 보철치료라는 것은 치아를 깎아서 치아의 일부분에 무언가를 흔히 씌운다고 표현을 하죠, 금색 나는 거나 최근에는 치아 색 나는 거. 이런 걸로 씌워서 대체하게 되는 건데요. 다른 인체 기관과는 달리 치아는 한 번 깎으면 돌아오지 않습니다. 영원히 돌아오지 않습니다. 나의 신체 일부를 그때는 떠나보내게 되는 거죠.

그리고 보철치료를 한다는 것은 물론 치료이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썩은 부위, 예를 들어 손상된 부위 말고도 씌우거나 보철치료 하기 위해서는 정상적인 부위도 같이 좀 깎아줘야 합니다. 그래야 크라운이라고 하는 보철치료를 진행할 수 있게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환자 입장에서는 대단히 아쉬운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치료를 하지 않게 되면 훨씬 더 나쁜 상황, 최악의 상황은 결론적으로 치아를 뽑게 되는 거죠. 그런 게 이를 수 있는데요. 의사 입장에서는 보철치료를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환자에게 이 상황을 잘 말해주고요. 그리고 보철치료가 잘 진행되고 결론적으로는 치아를 오래 쓸 수 있게 이끌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사람 치아는 한쪽에 14개씩 있습니다. 위에 14개 있고 아래 14개 있고 그럼 총 이제 28개가 되는 거죠. 28개를 다 식립하는 건 아니고요. 여기서 나온 것처럼 보통 10~20개 정도, 그렇게 해서 나머지 치아는 우리가 흔히 표현하기로 걸어 쓴다고 하죠. 다른 말로는 이제 브릿지라고 합니다. 그런 방식으로 치료가 이루어진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앞니를 포기한다는 거는 이제는 상상하기 좀 어려운 시대가 온 것 같습니다.

(구성 이지민)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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