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 교육감의 재산이 1년 사이 39억 원 넘게 늘었습니다.
정부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3월 30일 관보를 통해 전국 광역단체장과 기초자치단체장, 시·도 교육감 등의 '2023 정기 재산 변동 사항'을 공개했습니다.
강 교육감의 재산은 자신이 소유한 회사의 비상장 주식 평가액이 오르면서 전년 대비 39억여 원 증가한 125억 7,000여만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2022년보다 1억 4,000여만 원이 줄어든 39억 5,000여만 원을 신고했고,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은 2022년보다 2,700여만 원 늘어난 7억 800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조재구 남구청장이 1억 9,000여만 원 늘어난 25억 4,000여만 원, 윤석준 동구청장이 1억 700여만 원 늘어난 25억 1,000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재산이 가장 많은 대구 기초단체장은 85억 1,000여만 원을 신고한 최재훈 달성군수입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난해보다 3억 3,900여만 원 감소한 18억 500여만 원을 신고했고, 임종식 경상북도 교육감은 8,500여만 원 늘어난 9억 4,000여만 원을 신고했습니다.
대구시 공직자 윤리위원회와 경상북도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시·구·군 기초의원과 공직유관단체장의 재산 변동 사항을 대구시와 경상북도 홈페이지에 공개했습니다.
대구시 구·군 의원과 유관단체장 127명의 평균 재산은 12억 6,500만 원으로 공개 대상자 가운데 66.9%인 85명은 지난해 신고 때보다 재산이 늘었습니다.
경상북도의 시·군 의원과 공직유관단체 임원의 재산이 한 해 전보다 평균 5,400만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상북도 공직자 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87명의 재산 변동 사항 신고 내역에 따르면 신고 재산 평균은 9억 6,900만 원으로 한 해 전보다 5,400만 원 늘었습니다.
공개 대상자의 68%인 201명이 10억 원 미만이었고, 20억 원에서 50억 원 사이는 29명으로 10%, 50억 원 이상은 5명이었습니다.
재산이 는 사람은 60%로 평균 1억 1,800만 원이 늘었고, 재산이 준 나머지 사람들의 감소액 평균은 1억 2,800만 원입니다.
대구·경북 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오는 6월 말까지 국토교통부, 국세청, 금융기관 전산 자료를 조회해 공직자 재산 변동 사항을 심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