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21년 추석을 앞두고 큰불이 났던 영덕시장의 재건축 공사가 2월부터 본격적으로 이뤄집니다.
2025년 5월 영덕시장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피해 상인들은 경북 동해안을 대표할 명품 시장으로 거듭나길 바라고 있습니다.
김형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21년 대형 화재로 큰 피해가 발생했던 영덕시장.
화재 이후 피해 상인들은 임시 가설 시장에서 3년째 힘겨운 생활을 이어 왔는데, 영덕시장 재건축 공사가 2024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영덕군은 2021년부터 도시재생 사업과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재건축 사업 예산 3백억 원을 확보했습니다.
2023년 화재 현장에 대한 철거 작업과 함께 실시설계, 안전성 평가 등 행정절차를 마쳤고, 2월 말부터 재건축 공사를 시작해 2025년 6월 완공할 예정입니다.
◀이종석 영덕시장 현대화추진단장▶
"실시설계 이후에 지방 건설 기술 심의 원가 심사, 그리고 각종 경제성 검토 이런 행정 절차를 거치고 난 이후에 지금 2월부터는 본격적인 착공을 해서 2026년 6월에 명품 시장으로 준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체 만 2천 제곱미터 규모로 48개의 매장과 함께 식당, 청년몰, 키즈카페 등 다양한 부대 시설이 갖춰집니다.
또 시장 건물과 바로 연결되는 220대 수용 규모의 주차 전용 건물도 조성됩니다.
◀구다남 영덕시장 상인회장▶
"지금까지도 상인회원들께서 용기 잃지 않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더 힘내 가지고 재건축하는데 우리가 힘을 모아 가지고 상품 하나하나 좀 더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해 가지고 열심히 하다 보면 우리 상인들에게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영덕군은 영덕시장 재건축 과정에 상인들의 여론을 적극 반영하고 공사 민원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영덕시장이 재건축 사업을 계기로 경북 동해안의 새로운 명품 시장으로 거듭날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형일입니다. (영상취재 박주원, 그래픽 김상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