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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MBC NEWS

R]'지역 목소리' 말살 정치권 강력 규탄

◀ANC▶

정치권이 6월 국회에서 미디어렙법 처리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지역방송과 종교방송이 위축되고, 공공성도 사라질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두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오는 9월부터 조선과 중앙, 동아일보 등이 운영하는 종합편성채널이 등장합니다.

조중동 종편채널은 관련법이 없어 무분별한 광고경쟁을 부추기는 직접 광고영업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정치권은 KBS수신료 인상에만 목을 맨 채, 방송의 다양성과 공공성을 보장하기 위한 미디어렙법, 이른바 새로운 광고판매 대행제 도입 법안 처리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전국언론노조원 500여 명은 이같은 정치권의 행태를 규탄하기 위해 국회 앞에 모였습니다.

◀INT▶ 이강택 위원장/전국언론노조 “정치권이 관심을 쏟지 않고 있다”

참가자들은 광고시장이 무법상태가 되면서, 대기업과 같은 종편사업자들로 인해 지역언론의 위축되고 지역민들의 시청권도 위협받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강병규/지역언론인 "지역의 목소리는 사라지게 된다"

시민사회단체들도 방송광고의 직접영업으로 프로그램과 기사를 광고와 맞바꾸는 암흑의 시대가 서막을 올렸다며 정치권의 행태를 성토했습니다.

◀INT▶ 정연우 상임대표/민주언론시민연합 "방송의 지역성과 다양성 공공성은 무너져"”

언론노조는 방송의 공공성 사수를 위한 총파업 투표와 함께 여야 정치권을 규탄하는 지역별 집회를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두원 입니다.
이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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