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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째 승리 없는 대구FC…울산 원정 징크스, '자책골에 울었다'


지독한 불운과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대구FC가 울산 원정 징크스를 넘어서지 못하고 8경기째 승리하지 못했습니다.

10일 저녁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진 하나은행 K리그1 2024 울산HD와의 26라운드에서 대구는 전반 30분 고명석의 자책골 한 방에 무너지며 0-1로 경기를 내줍니다.

초반부터 울산 수비진을 공략한 대구는 장성원의 슈팅을 시작으로 세징야와 이탈로가 여러 차례 울산 골문을 노렸지만, 득점로 연결시키지 못하고 오히려 수비에서의 실수로 선취 골을 허용합니다.

측면을 여러 차례 무너뜨린 정치인의 활약과 세징야의 날카로운 슈팅이 조현우의 선방과 상대 수비에 막힌 대구는 후반 들어 오히려 울산에 위협적인 장면을 내주며 끌려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교체 카드를 통해 동점을 노렸지만, 마무리에 실패한 대구는 울산 김판곤 감독의 데뷔전에 승리를 안기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경기 뒤 박창현 감독은 양쪽 측면을 전진 배치한 공격적 전술이 실점으로 이어졌다며 좀 더 조직력을 갖춰야 할 것 같다는 평가와 함께 더위에도 원정 응원을 온 팬들을 향해 미안함을 전했습니다.

경기에 앞서 2주간의 기간, 훈련을 통해 득점력 향상에 집중했다고 밝혔던 박창현 감독은 끝내 골을 성공시키지 못한 점에 대해 훈련을 더 해야 할 거 같다는 짧은 각오를 덧붙입니다.

8경기째 승리하지 못하며 4무 4패로 강등권 탈출에 실패한 대구는 특히 8경기 동안 5번의 무득점 경기라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승리가 절실한 대구는 다가오는 16일 홈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무승 탈출에 도전합니다.
(사진제공-대구FC)

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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