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군인 아저씨'들에게 위문편지 쓰는 것이 봉사 시간이 인정되는 자원봉사 활동이지만 1980년대에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아예 편지 쓰기 수업 시간이 있었고, 학생들은 모두 자기 자리에서 편지를 써야 했죠. 흔하진 않았지만 '군인 아저씨'로부터 답장을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편지 쓰기 수업 시간에는 친구나 가족에게 '손 편지'를 쓰기도 했는데요, 학교 안에 우체통이 있어 편지를 보내거나 받을 수 있었습니다. 1982년과 1985년 당시 대구의 국민학생 편지 쓰기 모습은 어땠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