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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평] 행정 통합 초기부터 '거수기' 논란이라니

경상북도가 대구·경북 행정 통합 논의에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최근 민관합동 추진단을 출범했는데요, 그런데 지난 3일 열린 추진단 첫 회의에서 상당수 인사들이 도지사가 추진하는 행정 통합의 당위성을 그대로 반복하며 속도전을 주장하면서 추진단 역할이 거수기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지 뭡니까요!

장대진 전 경북도의회 의장은 "통합이라면 가장 먼저 중심의 주인이 시도민입니다. 고차원적인 용어보다도 사실 시도민이 들었을 때 통합하면 이게 좋다더라라고 속속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지요."라며 도민 눈높이에서 통합 청사진과 설명이 먼저 있어야 한다고 제동을 걸기도 했는데요.

네, 지역 핵심 현안을 추진하는 초기부터 '거수기' 논란이라니, 주민들이 눈과 귀가 두렵지도 않습니까요!

이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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