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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예술고등학교, 뮤지컬 연기과 신설···2026년부터 신입생 모집

사진 제공 경북예술고등학교
사진 제공 경북예술고등학교
대구 지역 유일 예술계 특목고인 경북예술고등학교가 2025년 개교 60주년을 맞는 가운데 새로운 학과를 신설합니다.

경북예고는 음악과(국악·관현악·성악·작곡·피아노·실용음악·스트릿댄스), 미술과(한국화·서양화·조소·디자인·애니메이션), 무용과(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등 3개 과로 운영하는 것을 2025년부터는 뮤지컬 연기과를 신설합니다.

2025년 11월에 2026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합니다.

기존 한 학년당 11학급에서 1개 학급을 증설해 해당 학과 학생 37명을 추가 선발할 예정입니다.

학교 측은 지역에 뮤지컬 연기 과정을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고등학교가 없어 관련 교육이 필요해 학과를 신설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학교 측은 경북여상이 2024년 경복중 이전 터로 이전하면서 경북여상 이전 터를 미술과 공간으로 활용하고, 기존 미술과가 있던 자리에 클래식, 실용음악, 뮤지컬 연기과 공간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북예고는 뮤지컬연기과를 신설해 대구가 '뮤지컬 도시'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지역의 뮤지컬 인재 발굴과 양성을 위해 힘쓴다는 계획입니다.

또, 전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국내외 뮤지컬 트렌드를 반영한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연기·보컬·춤 등 뮤지컬의 주요 요소를 깊이 있게 가르칠 수 있는 세부 과정을 마련합니다.

이와 함께, 지역과 수도권 출신 우수한 교수·강사진을 구성하는 한편, 최신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현직 뮤지컬 배우·연출가·음악 감독 등 전문가를 초빙해 특강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경북예고 관계자는 "학생 미달 사태 등에 따른 자구책이 아니라 학생들이 오고 싶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측면이 크다"라며 "갑자기 변화를 시도한다는 게 사실 쉽지만은 않았지만 태스크포스(TF)팀을 꾸리고 시뮬레이션을 해가며 서서히 새로운 교육과정을 정착시켜 나갔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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