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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수급 '회복세'···단체 헌혈은 아직 '저조'

◀앵커▶
코로나 이후 크게 줄었던 헌혈 인구도 겨울이 끝나가며 다시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대구·경북의 하루 혈액 보유량은 권장량에 못 미치고, 단체 헌혈도 예전만큼 회복하진 못한 상태입니다.

오는 봄을 맞아 헌혈로 이웃에 따뜻한 마음 전해보는 게 어떨까요?

김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안동소방서 앞마당에 헌혈차 두 대가 들어왔습니다.

업무를 보던 소방관은 물론이고, 3월 2일 24시간 근무를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던 소방관도 헌혈 차를 찾았습니다.

◀황혁찬 헌혈 21회차·안동소방서 옥동119안전센터 소방사▶
"(헌혈을) 늦게 시작해서 횟수를 많이 못 채웠는데 100번? 건강이 허락하는 데까지는 계속 헌혈을 할 예정입니다."

3월 2일, 안동소방서에서는 소방서장을 비롯한 소방관 70여 명이 헌혈에 동참했습니다.

◀심학수 안동소방서장▶
"팬더믹 이후에 헌혈이 굉장히 부족하다는 것을 대중매체를 통해 많이 들었고, 오늘 헌혈 또한 우리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헌혈하게 됐습니다."

응급 혈액의 적정 보유량은 하루에 5일분 이상인데, 헌혈자가 크게 줄든 지난 1월에는 이틀분까지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코로나 19 회복세와 함께 겨울이 끝나가면서 하루 나흘분 정도로 늘었지만, O형은 여전히 이틀분밖에 안 되는 등 혈액형별로 편차가 큽니다.

특히 단체 헌혈 참여율은 경북 도내 고등학교와 대학의 경우, 코로나 이후 10~20% 정도 감소한 뒤 그 이전 상태로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문호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헌혈개발팀장▶
"현재도 혈액 재고가 5일 치에 못 미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헌혈의 집을 통해서 그리고 단체 헌혈을 통해서 많은 참여가 계속 꾸준히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한적십자사는 대면 수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새 학기를 맞아 헌혈량이 보다 증가할 걸로 기대하고, 학교와 기관 등에 단체 헌혈 독려 활동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서현입니다. (영상 취재 최재훈, CG 황현지)

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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