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전국의 성인남녀 1천 1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9%, 부정 평가는 63%로 집계된 가운데 대구와 경북에서도 '잘못한다'는 평가가 '잘한다'는 평가보다 2%포인트 많았습니다.
지난달 25일∼27일 사이 이뤄진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1%포인트 하락하고, 부정 평가는 1%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9월 4주 차부터 5주 연속 20%대에 머물다가 10월 마지막 주 조사에서 30%대로 올랐지만, 1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6%), '전반적으로 잘못한다'(9%),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각각 8%), '외교', '독단적/일방적'(이상 6%), '소통 미흡', '인사(人事)'(이상 5%), '대통령 집무실 이전'(4%), '통합·협치 부족', '직무 태도'(이상 3%) 등이 있었다. '모름/응답 거절'은 11%였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1%), '전반적으로 잘한다'(10%), '공정/정의/원칙'(7%), '국방/안보', '이태원 사고 수습'(이상 6%), '유능함/합리적', '주관/소신', '경제/민생', '결단력/추진력/뚝심'(이상 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름/응답 거절'은 17%였습니다.
전국적으로 '잘한다'라는 응답보다 '잘못한다'는 응답이 많은 가운데 보수의 텃밭인 대구와 경북에서도 긍정 평가 45%, 부정 평가 47%로 부정 평가가 더 높게 나타났습니다.
서울은 긍정 34%, 부정 평가 57%, 인천과 경기는 긍정 22%, 부정 평가 70%, 대전세종충청은 긍정 29%, 부정 평가 59%,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 부정 평가 57%로 집계됐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4%, 국민의힘 32%, 무당층 29%, 정의당 5% 등으로 지난주 조사보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나란히 1%p씩 하락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로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했습니다.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0.4%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