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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팁스타운' 개소로 기술창업 거점 된다

◀앵커▶
기술 기반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공간인 '팁스타운'이 포항에 문을 열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포스코가 함께 하는 비수도권 최초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이 마련되면서, 포항이 지역 기술창업의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규설 기잡니다.

◀기자▶
팁스(TIPS, Tech Incubating Program for Startup)는 중소기업벤처부가 미래 유망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운영하고 있는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입니다.

정부에서 5억 원을 지원하고 추가로 민간투자도 받을 수 있어 창업기업이 가장 선호하고 있습니다.

제강 슬래그와 폐플라스틱으로 합판과 철도 침목 등 인공목재를 생산하는 포항의 한 업체도 팁스 프로그램 덕분에 힘든 고비를 넘기고 이제는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박영준 팁스 선정기업 대표(이옴텍)▶
"실험장비를 구매하기 위한 여러 가지 자금적인 지원이 저희가 가장 큰 혜택을 받았던 것 중의 하나가 되겠습니다."

지역을 대표하는 창업보육 공간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가 중기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형 팁스타운'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팁스타운'은 기업과 보육 기관, 투자사 등이 밀집한 정부 주도의 '창업보육 거점'으로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7개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선정-입주-보육-투자'로 이어지는 전주기 성장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저희가 이 팁스타운을 정부의 프로그램으로만 하지 않고 민간의 프로그램으로 넘겨낸 이 최초의 작업이 바로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입니다."

◀김용수 포스코 구매투자본부장▶
"산·학·연 협력 체제를 기반으로 글로벌 유니콘을 육성해서 체인지업그라운드 포항이 태평양 서안의 또 하나의 실리콘 밸리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포항에서는 지금까지 14개 창업기업이 팁스 대상 기업에 선정돼 지원을 받았으며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가 '팁스타운'에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 기업에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에 팁스타운으로 지정된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가 비수도권에서  혁신성장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규설입니다. (영상취재 최현우)

이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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