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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구 중남구 후보 안 내기로


3월 9일 대선과 함께 치르는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습니다.

재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장인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1월 28일 공천심사위원회 심사 결과 브리핑에서 "공천 대상은 5개 중 서울 종로와 서초갑, 경기 안성, 충북 청주 상당 4개 지역"이라며 "대구 중남구는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권 본부장은 "대구 중남구 선거는 대장동 게이트 관련 범죄 혐의 수사로 발생했기 때문에 공당으로 무한 책임감을 느껴 책임정치 실현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대구 중남구는 아들이 대장동 개발사업을 맡은 화천대유에서 50억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곽상도 전 의원이 2021년 10월 사직하면서 이번에 선거하게 됐습니다.

이번 국민의힘의 무공천 방침은 더불어민주당이 자당의 책임을 이유로 서울 종로와 경기 안성·충북 청주 상당 무공천 방침을 내세움에 따라 맞대응 차원으로 나온 것으로 풀이됩니다.

심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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