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FC를 향한 인기와 관심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오는 토요일 펼쳐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0라운드는 벌써 지난 화요일 오전 매진을 기록해 시즌 4번째 만원 관중을 예고했습니다.
비록 패했지만, 울산 원정에도 많은 팬이 함께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는데요.
홈 팬들의 열기로 대구가 다시 상승세를 잡을지 석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지독한 울산 원정 징크스는 이번에도 대구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이른 시간 내준 선취골과 에드가의 퇴장까지, 1위 울산을 상대로 1-3 패배.
하지만, 소득도 있습니다.
에드가 없이도 후반전 여러 차례 좋은 장면을 이어가더니 결국 득점까지 만들어 냅니다.
패배는 아쉽지만, 선수단은 가능성을 봤고, 원정까지 함께 한 팬들의 응원은 대구에게 큰 힘이 됐습니다.
◀최원권 대구FC 감독▶
"2만 명 가까이 들어찬 원정에 와서 목소리 지지 않고 정말 끝까지 저렇게 응원을 해주신다는 거는 뭐 어떻게 해드려야 될지 모르겠지만… 목숨 다해서 이길 수 있도록, 다음 경기 이기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펼쳐진 수원FC와 홈경기부터 울산전까지 2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바셀루스의 활용법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데요.
이번 라운드 상대는 이번 시즌 '원정 첫 승'을 거뒀던 수원삼성.
비록 당시 결승 골의 주인공 에드가는 없지만 첫 만남에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세징야가 있습니다.
리그 최하위 수원삼성을 상대로 대구가 여름밤 대팍을 찾은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며 중위권 경쟁 우위를 되찾을지, 이번 라운드 벌써 시즌 4번째 매진을 기록한 DGB대구은행파크 효과도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이번 시즌 앞선 3번의 매진에서 거둔 성적은 2승 1패였습니다.
MBC 뉴스 석원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