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가까이 물 폭탄급 호우가 쏟아지더니, 비가 그치자마자 '폭염'이 기승입니다.
7월 19일 정체전선이 남쪽으로 물러나자, 대구와 경북에는 바로 '폭염특보'가 이어졌는데요.
최근 비가 자주 내려 습도가 매우 높은 상태라 말 그대로 푹푹 찌는 더위와 함께 자외선 지수도 '매우 높음'까지 치솟았고요.
7월 21일도 대구와 경북은 낮 최고 기온이 30도를 넘나드는 불볕더위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장마가 아직 끝난 건 아닙니다.
7월 21일부터 정체전선과 정체전선상에서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는데요.
대구와 경북에는 7월 21일 낮부터 10~3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우리 지역은 다음 주 월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특히 이번 장맛비는 비구름대가 남북으로 길게 형성돼 강수 지속시간은 길지 않지만, 지형효과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주말 날씨 살펴보시면 토요일 구름 많다가 낮부터 장맛비가 다시 시작되겠고요.
대구의 아침 기온은 22도, 안동 20도, 포항 22도로 출발해 낮에는 대구와 안동 30도, 포항 27도로 계속 무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이번 장맛비는 7월 13일부터 18일 사이 내린 비보다 상대적으로 양은 적지만, 변동성이 커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7월 21일 다시 시작된 비는 23일 밤부터 24일 월요일 오전 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비가 그치고 다음 주에도 30도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