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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총선 3번 졌으니 4번째 돼야"…주호영도 악수


최근 외부 활동을 자제하며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총선 승리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총선에서 3번 졌기 때문에 4번째에는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의 2024년 총선 공천 가능성에 대한 당 안팎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 전 대표가 서울 노원 병 출마와 정계 복귀 의지를 명확하게 밝힌 셈입니다.

이 전 대표는 11월 28일 서울 여의도 하우스카페에서 열린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의 '정치를 디자인하다'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허 의원은 이 대표 체제에서 당 수석대변인을 맡아 친이준석계 인사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이준석 전 대표가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건 지난 7월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으로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후 처음입니다.

이 전 대표는 “다양한 고민을 당이 담아낸다면 다양한 지지층을 확보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선거는 바람과 인물, 구도 등 모든 게 겹쳐야지만 승리한다는 걸 안다. 지금 상황에서 각자의 개별 약진을 하고 그다음에 어느 시점에서는 그 노력을 합쳐서 바람을 일으키는 그런 과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의 현재 상황과 관련해서는 "국민께 우리 당 개개인의 의원 고민이 하나도 전달되지 않는다"며 "여의도와 잠깐 거리를 두고 뉴스를 보면 우리 의원들이 사라진 지 오래"라고 언급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행사장에서 서병수·김태호·박대출·홍석준 의원 등과 인사를 나눴고, 주호영 원내대표도 행사가 시작되기 전 이 전 대표와 악수했습니다.

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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