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유일한 뮤지컬 분야 글로벌 축제인 제17회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이 5월 19일 저녁 코오롱음악당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막을 올립니다.
화제를 모으는 세계적 작품은 물론이고 공연장 안팎을 채울 부대행사도 많다고 합니다.
보도에 이상원 기자입니다.
◀기자▶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작 '나인 투 파이브' 리허설이 한창입니다.
2023년 대구 국제 뮤지컬 페스티벌 최고의 기대작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컨트리 음악 여왕으로 불리는 돌리 파튼의 대표곡으로 1980년 발표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2009년 발표돼 영국에서만 100만 명 이상이 관람했는데, 우리나라에는 이번에 처음 공개됩니다.
◀숀 니덤 뮤지컬 '나인 투 파이브' 출연▶
"8년 전 딤프에 참가했고 이번에 돌리 파튼의 '나인 투 파이브' 뮤지컬로 두 번째 참가를 하게 되었는데, 관람객들이 환상적인 이 작품을 사랑하게 될 겁니다."
◀조지나 캐슬 뮤지컬 '나인 투 파이브' 출연▶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고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오셔서 편안히 작품을 즐기고, 작품이 끝나면 재미있고 즐겁게 얘기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축제 폐막을 장식할 작품은 카자흐스탄 뮤지컬 '로자 바글라노바'입니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성장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실력과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줍니다.
이 밖에 국립정동극장이 제작한 '비밀의 화원'을 비롯해 영국, 독일, 프랑스 등 6개 나라 19개의 뮤지컬 작품이 선을 보입니다.
작품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반값 뮤지컬', 만 원에 관람할 수 있는 '만 원의 행복' 티켓 같은 이벤트가 준비돼 있습니다.
무료 공연인 '딤프 대학생 뮤지컬 페스티벌' 전문 안무가의 안무 클래스, 뮤지컬 음악감독 특강, 스타 데이트 등도 합니다.
2006년 개막해 2023년으로 18년째를 맞는 딤프는 국내 유일의 뮤지컬 축제로 뮤지컬 산업 성장과 활성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종오 뮤지컬 '왕자대전' 연출▶
"창작을 증진하고 발전시키는 게 굉장한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페스티벌이라고 생각합니다."
◀조은아 뮤지컬 '왕자대전' 작가▶
"뮤지컬을 쓰고 작곡가와 작가들 모두 이 무대를 한번 오르고 싶어서 다들 굉장히 오랫동안 열심히 준비하고 계신 그런 무대에 올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고요."
제17회 딤프는 6월 5일 저녁 세계 114개 나라로 송출되는 피날레 '딤프 어워즈'까지 18일간의 대장정을 펼칩니다.
MBC 뉴스 이상원입니다. (영상취재 윤종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