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북도당은 대구·경북 행정 통합 추진과 관련해 "경상북도는 여전히 홍준표 대구시장에 끌려다니는 뒷북 행정으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말 행정 통합 시민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히자, 경상북도는 11월 3일 부랴부랴 권역별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면서 "매번 홍 시장에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공동 합의문에도 홍 시장의 주장이 대부분 반영됐지만, 경북이 요구한 협상 내용이 얼마나 반영됐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경북도당은 "일당 독점이라는 정치 상황을 통해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체육관 대통령을 뽑겠다는 군사 독재적 발상과 다름없다"면서 "지금이라도 공론화 과정을 충분히 거치고 시·도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뒤 주민투표로 결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