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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이 있는 역사 문화 공간···국립대구박물관의 변신

◀앵커▶ 
박물관 하면 뭔가 오래된 것들이 많은 곳, 유물같이 쉽게 이해하기 힘든 것들을 위한 곳이라는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국립대구박물관이 쉼과 힐링, 그리고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철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립대구박물관이 복식문화관 설계 공모작을 선정하고 세부 검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박물관 건물 남쪽에 들어설 복식문화관은 고분에 부장된 의복은 물론 금관, 귀걸이 같은 장신구와 신발까지 부장품 일체를 보존, 관리하게 됩니다.

복식문화관은 또 박물관 뒤쪽 동산과 이어져 높낮이 차 없이 내부와 외부 전시관을 연결합니다.

뒤쪽 동산에는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이 기증한 석조물로 야외 박물관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규동 국립대구박물관장▶
"박물관 뒤쪽에 있는 동산을 활용해서 거기에 이건희 회장이 기증한 석조물이 있거든요. 그것들을 옮겨서 석조물과 어울리는 자연공간을 만들고."

2019년 54만 명이던 관람객 수가 2022년에는 60만으로 늘었다가 2023년에는 상반기에 이미 50만 명을 넘었습니다. 

박물관을 찾는 사람 수가 늘면서 부족해진 주차장도 확충할 계획입니다.

주차장 건물도 야외 박물관과 이어지도록 하고 주차장과 정문에서 현관까지 녹지공간을 조성해 걸어서 박물관 안팎의 전시물을 즐기고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합니다. 

◀장용준 국립대구박물관 학예연구실장▶
"한국의 국립박물관의 가장 큰 장점, 특히 대구박물관의 장점이라면 주변에 녹지공간이 아주 많습니다. 이 공간을 활용해서 대구시민이 자주 찾는 이 공간에 석조물을 통해서 옥외 전시장 개념을 도입해서 시민들의 쉼터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싶습니다."

오래된 유물만 전시하는 곳이 아닌, 문화를 즐기고 역사를 인식하면서 쉬어갈 수 있는 곳, 국립대구박물관이 쉼표가 있는 역사문화 공간으로의 변신을 시작했습니다.

MBC NEWS 김철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준, CG 김현주)

김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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