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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투더투데이] "참아야 하느니라" 1983년 경북대 고시원

지금은 고시원이라고 하면 값싼 주거 시설을 떠올리지만, 예전에는 말 그대로 고시를 준비하는 고시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을 의미했습니다. 시험을 쳐야 들어갈 수 있고,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이 정해져 있는 등 엄격하게 운영됐죠. 경북대의 경우 사시반은 '청운재', 행시반은 '백학재'라는 이름으로 고시원을 운영했는데요, 책상에는 참는다는 뜻의 한자와 공부 계획표가 붙여져 있고, 난로 위에서는 도시락을 데우던 1983년 경북대 고시원에서 청춘을 보냈던 그 학생들은 지금은 어디서 뭘 하고 있을까요?

(영상편집 윤종희)

윤영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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